우리는 어떻게 뉴스를 읽어야 하는가

6월 3일 선거가 다가오자 포털이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자극적인 제목이 쏟아지고, 같은 사건을 두고 언론사마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3가지 기술을 써보세요. 뉴스를 읽는 눈이 달라집니다.

1. 형용사와 감정적인 단어를 걷어내세요

기사 제목을 볼 때, 딱 하나만 물어보세요.

“이 단어가 숫자나 사실로 바꿀 수 있나?”

*참사, 폭망, 독주, 굴욕, 파탄, 충격* — 이런 단어들이 제목에 들어가 있다면, 그건 팩트가 아니라 언론사의 ‘감정적 해석’입니다. 독자의 뇌를 먼저 달궈놓고 기사를 읽히려는 장치입니다.

연습해 봅시다.

– ❌ “○○ 후보, 경선 완전 독주… 상대 후보 사실상 폭망”

– ✅ “○○ 후보, 경선 1차 득표율 68%… 상대 후보 21%”

자극적인 형용사를 걷어내고 ‘명사’와 ‘숫자’만 남기면 기사의 진짜 내용이 보입니다. 숫자가 없는 기사는 일단 의심하고 보세요.

2. ‘유령 주어’를 잡아내세요

기사를 읽다 보면 이런 문장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 “~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 “정치권에서는 ~로 보고 있다”

누가 의혹을 제기했나요? 어떤 관계자인가요? 정치권 중에 누구인가요?

이처럼 ‘주어가 흐릿한 문장은 기자가 직접 책임지지 않겠다는 신호’입니다. 누군가 했다는 말을 받아 적었을 뿐, 사실 여부는 검증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기사에는 이런 것들이 붙습니다.

– 구체적인 기관명 (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법원 등)

– 공식 문서나 보도자료

– 실명이 밝혀진 발언자

기사를 읽을 때 “이 말, 누가 한 거지?”를 한 번만 더 물어보세요. 유령 주어가 많을수록 그 기사는 멀리 두는 게 좋습니다.

3. 보수,진보 매체를 나란히 놓고 읽으세요

같은 날, 같은 사건을 두고 두 기사를 비교해 보세요.

A 매체B 매체
후보자 토론후보자 토론
“○○ 후보, 토론서 상대 완파… 압도적 논리로 제압”“○○ 후보, 토론 내내 수세… 검증 질문에 말 막혀”

둘 다 같은 토론을 본 겁니다.

두 기사를 나란히 읽으면 흥미로운 일이 생깁니다. *각 매체가 부각시킨 장면과 숨긴 장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두 기사 모두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사실들,

그게 진짜 팩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한쪽이 일반적으로 맞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기사는 주목도를 높이고 특정 진영,단체등을 옹호하기 위해 과한 기사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수 성향 매체와 진보 성향 매체를 각각 하나씩 북마크해두고,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만 크로스 체크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두 기사의 교집합을 찾는 습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ex) 보수: 조선일보,중앙일보 / 진보: 한겨레,경향신문

그런데, 매번 이렇게 하기 어려우시죠?

바쁜 일상과 삶 속에서 뉴스 하나 볼 때마다 형용사를 걷어내고, 주어를 확인하고, 두 매체를 비교하는 건 솔직히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천칭일보*가 대신 합니다.

양쪽 저울에 올려놓고, 감정적 언어를 걷어내고, 팩트만 남겨서 매주 무료로 배달해 드립니다. 구독은 무료입니다. 읽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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